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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Giver: 퍼주는 사람

테이커Taker: 받기만 하는 사람

매쳐Matcher: 딱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

<역행자> 中

 

 

나는 이 셋 중에 어떤 것에 속할까?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자.

 

필자는 '테이커'에 속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난 항상 계산적으로 살아왔다. 인간관계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나는 흔히 얘기하는 i내향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 있어 에너지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금방 지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인관관계는 내 삶에서 가치를 잃어갔고 "나만 잘하면 되지", "남들 노는 시간에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며 홀로 의자에 앉아 자기만족을 하곤 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편이 아니었어서 어렸을 때부터 돈을 함부러 쓰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다가 나 자신에게도 안 쓰는 돈을 남에게 쓰면 겉으로는 웃으면서도 가슴 한 켠에 불편한 감정이 가시질 않았다. 이후로는 남에게 돈을 잘 쓰지 않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남에게 받기만 하는 '테이커'가 된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기버의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기버의 삶에서 주의할 점은 기버끼리는 서로 주고 받으며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테이커나 매쳐에게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주는 만큼 되돌려 주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것을 베풀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가차 없이 나의 칼 같은 성격이 모습을 드러내 관계를 끊어낼 것이다.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위의 주의점을 항상 상기하며 오늘부터 적용해볼 것이다.

 

본문에서 최근에 나의 삶에 크게 영향을 준 사람에게 기버의 마음으로 큰 선물이나 현금을 선물하라는 텍스트가 있었다. 책을 읽다 말고 생각해보았지만 도저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문득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크게 영향을 끼친 사람이 떠오르질 않다니...나란 사람은 인관관계가 참 좁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이제 변화할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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