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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끝 모를 추락… 반등 가능성은?

카카오 (KS:035720)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수익성 둔화, 일부 계열사들의 적자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실해질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KS:035720)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수익성 둔화, 일부 계열사들의 적자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실해질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카카오 주가는 직전 장 대비 1200원(2.32%) 하락한 5만500원에 정규 거래를 끝냈다. 이달 13일 이후 벌써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중이다.

 

 

주가 하락 원인

주가 부진은 분기보고서 제출일이었던 지난 5월15일 이후 심화하고 있다. 당시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7403억원으로 발표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문제가 됐다.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같은 기간 55% 감소했다. 실적 발표 전까지 영업이익 기대치는 122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이를 크게 밑돈 것이다.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총 26거래일 동안 카카오 주가가 상승 마감한 횟수는 8거래일에 불과하다. 하락 마감한 거래일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가도 5만6800원(15일 종가)에서 11% 이상 빠졌다.

특히 일부 증권사에서는 카카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축소하기도 했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하나증권도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춰 잡았고 교보증권은 8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설정했다. 비교적 최근인 이달 9일 리포트를 발간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제시, 주가 전망 눈높이를 더욱 낮췄다.

 

 

주가 부진의 추가 원인?

 

증권가에서는 실적 악화와 함께 계열사 기업 가치 저하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 기업집단에 포함된 계열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페이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픽코마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그라운드엑스 등 총 13곳이다.

이 가운데 7개사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영업손실 1406억원으로 가장 부진했고 카카오스타일 518억원, 카카오페이 455억원, 카카오브레인 301억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285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38억원, 카카오헬스케어 85억원 순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카카오를 비롯해 지분법 손실 영향이 실적에 반영될 수 있는 계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신호가 확실해질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크게 하락해 여러 우려 요인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경기 침체 및 매크로(거시경제) 환경과 무관하게 이익 개선 시그널이 주가 반등의 선결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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