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올해도 주식 6조원 쾌척… 총 기부액 66조원 넘겨
버핏, 올해도 주식 6조 원 쾌척… 총 기부액 66조 원 넘겨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 6조 원이 넘는 주식을 기부했다. 약 6조 320억 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버핏이 자선단체에 내놓은 금액은 66조 3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2 보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전날 약 6조 500억 원 상당의 버크셔해서웨이 B 클래스 주식 1370만 주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기부
이중 1045만 주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버핏 회장은 사별한 첫 부인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수잔 톰슨 버핏 재단'에도 105만 주를 기부했다.
버핏이 지금까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약 50조억원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함께 부자들의 기부 서약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시작했고, 이후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해 왔다.
앞서 버핏 회장은 전 재산의 99%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버핏 회장은 지금까지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보유 주식을 기부해 온 버핏은 현재 버크셔해서웨이 지분 15.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버핏이 자선단체에 내놓은 금액은 최소 약 66조 5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버크셔해서웨이에는 일반적으로 건전한 결정이 있을 뿐 특별한 일은 없었다"라고 밝혔다.